8월 5일 종교 단신

■ 11~14일 ‘2010 만해축전’

만해 한용운(1879~1944)의 사상과 문학을 기리는 ‘2010 만해축전’이 오는 11~14일 강원도 인제군 백담사 만해마을과 인제읍 일대에서 열린다.

12회 축전 첫날인 11일에는 만해시인학교 입교식을 비롯해 ‘유심작품상’ 시상식, 모암서학회 단시조 한글서예전 개막식, 축전 전야제 등이, 12일에는 다양한 심포지엄과 만해대상 시상식이, 13일에는 국제문학심포지엄이 각각 열린다.

■ 12~13일 동국대 ‘간화선 국제학술세미나’

한국 불교의 대표적인 수행법인 간화선(看話禪)을 조명하는 국제학술세미나가 열린다. 동국대 불교학술원은 오는 12~13일 이틀간 동국대 중강당에서 세계적인 불교학자들을 초청해 ‘간화선, 세계를 비추다’를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지난해 6월 불교학술원 초대 원장으로 부임한 로버트 버스웰(57·미국 UCLA대) 교수의 제안으로 성사된 이번 세미나에선 한국의 선사들을 직접 만나고 싶다는 외국 학자들의 청에 부응해 동화사 조실인 진제 스님과 조계종 원로회의 의원인 고우 스님, 전국선원수좌회 대표를 지낸 혜국 스님, 안국선원장 수불 스님 등 실참자들이 직접 법문 및 발표에 나선다. 이어 외국인 학자들은 문경 봉암사와 공주 태화산 전통불교문화원, 순천 송광사, 예산 수덕사 등의 선원을 직접 탐방한다.

조현 기자
[한겨레신문 2010년 8월 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