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 ‘전통 화두 참선’ 과정 상설운영

ㆍ조계종 내달 10일부터 시작

불교 전통문화의 전승과 대중화를 위해 설립된 조계종 전통불교문화원(본부장 혜오 스님)이 종단 차원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한국불교의 전통 수행법인 화두 참선 입문과정을 마련, 상설운영에 들어간다.

전통불교문화원은 17일 “일반인들이 참선 입문을 더욱 쉽게 하기 위해 6박7일 과정으로 개발한 참선 입문프로그램은 종단 차원에서는 처음으로 상설 운영하는 것”이라며 “대표적인 선승들이 지도에 나선다”고 밝혔다. 참선 프로그램에는 고우 스님(원로의원), 설정 스님(수덕사 방장), 혜국 스님(석종사 선원장)이 번갈아 가며 법문과 화두 점검을 한다.

또 영진 스님(전 조계종 기본선원장)과 선원수좌회 학술위원장으로 간화선 박사인 월암 스님, 수불 스님(안국선원장), 서강대 박영재 교수, 캐나다 출신의 가톨릭 사제로 한국불교를 강의 중인 서강대 서명원 교수, 치과의사인 변희욱 박사 등이 특강 강사로 참여한다.

참선 입문프로그램은 7월10일부터 제1기를 시작으로 6박7일 과정으로 진행된다. 충남 공주 마곡사 옆 태화산에 설립된 전통불교문화원(www.budcc.com)은 지난해 개원했다. (041)841-5050

도재기 기자
[경향신문] 2010-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