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선원, 부산에 불교大 학사 개관…제1회 입학식

학훈 “진실.화합하며 상생”…“참교육 실현” 원력

재가불자들의 선(禪) 수행풍토 확산에 매진하고 있는 안국선원에 불교대학이 들어섰다. 안국선원(원장 수불스님)은 지난 2일 안국불교대학 개원식 및 2010학년도 입학식을 거행했다. 부산시 연제구 거제동에 건립된 안국불교대학은 조계종에 정식 등록된 신도전문교육기관이다.

이날 개원식에는 조계종 포교원장 혜총스님, 조계종 기본선원장 지환스님, 제14교구본사 범어사 주지 정여스님, 부산불교연합신도회장 설동근 부산시 교육감, 심재덕 부산경남포교사단 단장, 정낙형 부산시 정무부시장 등 교계 내외 인사 2000여 명이 참석했다.

조계종 정식 등록
신도전문교육기관
1.2년 교육과정

무관스님의 경과보고에 이어 안국선원장 수불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불교를 알기 위해 공부하고자 하는 신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포교일선에서 노력하겠다”며 “관심 있게 잘 지켜보고 격려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포교원장 혜총스님은 조계종 신도전문교육기관 인가증을 전달한 후 축사에서 “수불스님은 조계종의 전통 간화선의 선 수행을 해오면서 선 도량 건립과 함께 어린이 포교와 군 포교 등을 위해 많은 기금을 보시해왔다”며 “게다가 불자들에게 불교의 참교육을 가르치기 위해 불교대학을 설립하고 좋은 공간을 마련해준 데 대해 깊이 감사한다”고 말했다.

안국불교대학은 ‘진실하고 화합하며 상생하자’를 학훈으로, 1년 코스의 기본교육과정과 2년 코스의 불교학과, 선문화학과, 불교상담심리학과 과정을 갖추고 있다. 이날 준공 개관된 안국불교대학 학사는 1204㎡(365평)의 대지에 지하2층 지상4층으로 연건평 2864㎡(868평) 규모로 세워졌으며, 지하1층 대강의실을 비롯해, 1층에는 화합의 홀, 2층에는 대법당과 교무실, 컴퓨터실 등 다양한 용도의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최병문 부산지사장 ch4717@ibulgyo.com
[불교신문  2604호/ 3월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