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1차 간화선 세미나 개최〉

수승하지만 어렵고 힘든 간화선을 어떻게 대중화 시킬 수 있을까? 간화선 대중화의 성공사례로 손꼽히는 안국선원 선원장 수불스님은 ‘동기부여’와 ‘선지식’을 해답으로 제시했습니다.

수불스님은 지난 23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제 11차 조계종 간화선 세미나’에서 “간화선은 힘들고 어려워 대중화 시킬 수 없다는 생각부터 먼저 타파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먼저 입문자들에게 왜 종교를 믿고 수행을 해야 하는지를 일깨워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스님은 강한 동기부여 속에 의심과 경계를 만날 수 있도록 선지식이 지속적으로 이끌며 줄탁동시한다면, 간화선이야말로 인류가 남긴 정신문화 중 최고봉임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확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수불스님은 “산의 정상에 이르는 길은 다양하다며 간화선은 깨닫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지, 여러 수행법들과의 우열을 가리기 마련된 것”은 아니라며, 지나친 간화선 제일주의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날 열린 제 11차 간화선 세미나는 간화선 수행의 성공사레와 간화선 대중화의 비전을 주제로 수불스님과 벽송선원장 월암스님의 주제발표와 대표질의 등의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보도 : 홍진호
[BTN / 2009년 10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