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사례로 본 간화선 대중화’

불학연구소, 23일 11차 간화선세미나 개최

간화선 대중화에 대한 논의가 진지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실제 성공사례를 통해 간화선 대중화의 길을 모색해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조계종 교육원 불학연구소(소장 현종스님)는 오는 23일 오후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에서 ‘간화선 수행의 성공사례와 간화선 대중화의 비전’을 큰 주제로 제11차 간화선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안국선원장 수불스님이 ‘안국선원의 간화선 수행과 지도방법’을 발제하고, 함양 벽송선원장 월암스님이 ‘벽송선회와 간화선 대중화의 비전’을 주제로 발표한다. 특히 이날 세미나는 학술적인 내용보다는 자유로운 질의응답을 통해 두 스님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나누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여 눈길을 끈다. 세미나의 원활한 진행을 돕는 질의자로는 해남 미황사 주지 금강스님과 고명석 포교원 포교연구실 선임연구원, 박희승 총무원 기획실 차장이 나선다.

불학연구소 관계자는 “간화선이 대중화되기 위한 핵심 관건은 무엇이며 기술적인 방법은 어떤 것인지 법담을 나누게 될 것”이라며 “간화선을 통한 포교를 계획하는 스님과 신도들에게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불학연구소는 지난 2006년부터 간화선의 대중화를 목표로 매년 3차례의 학술세미나를 개최하고 있으며, 오는 11월에는 ‘간화선 세계화의 전망과 간화선 영역의 의의’를 주제로 12차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

김하영 기자 hykim@ibulgyo.com
[불교신문 2567호/ 2009-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