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지식 10인, 삶의 향기 설하다

홍법사, 대웅전 낙성 기념 릴레이 초청 법회
7월 1일~9월 3일… ‘수행, 삶의 향기’ 주제

부산 홍법사가 대웅보전 낙성을 기념하고 윤달과 백중을 맞아 정진을 다짐하는 릴레이 초청법회를 봉행한다. 홍법사(주지 심산)는 7월 1일부터 9월 3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2009 홍법사 대웅보전 낙성 기념 큰스님 초청법회’를 봉행한다. ‘수행, 삶의 향기 찾기’를 주제로 진행하는 이번 법석은 현대와 전통의 건축 기법의 조화를 추구한 원형 대웅보전의 낙성을 기념해 제방을 대표하는 10명의 법사 스님에게 법문을 청하는 자리다.
이와 더불어 21일간의 생전예수재와 49일간의 백중기도도 함께 올리게 된다. 매 법회는 △오전 10시 불공 △11시 설법 △12시 시식으로 진행된다.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7월 1일 법석에는 불교텔레비전 회장 성우 스님이 입재법문한다. 이어 7월 8일에는 전 중앙승가대 총장 종범 스님, 15일에는 안국선원장 수불 스님 등 세 명의 법사 스님이 생전예수재 법문을 펼친다.

7월 22일부터는 백중 법회로 진행된다. 이날은 영축총림 율주 혜남 스님이 백중 초재 법문을 갖고 29일에는 서울 능인선원장 지광 스님, 8월 5일에는 부산 효산선원장 효산, 12일에는 통도사 주지 정우, 19일에는 석종사 금봉선원장 혜국, 26일에는 전주 송광사 주지 도영 스님이 법석에 오른다. 9월 3일 백중 회향법회에서는 장수 죽림정사 조실 도문 스님이 법문한다.

홍법사는 지난 4월 11일 조계종 포교원장 혜총 스님을 증명법사로 초청한 가운데 대웅보전의 낙성식을 가진 바 있다. 대웅보전은 법당과 요사채를 포함해 원형의 1980㎡ 규모로 완공됐다. 앞으로 이곳 대웅보전의 지붕 위에는 국내 최대 규모인 20여 m의 옥외 대불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대웅보전 내부에는 삼천불 조성을 발원하고 있다.

홍법사 주지 심산 스님은 “대웅보전의 낙성과 더불어 윤달과 백중을 맞이하는 이 시기에 수행을 발원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길잡이가 될 법석”이라며 “제방 대덕 스님들의 설법을 통해 내면의 아름다운 향기를 찾길 바란다”고 소개했다.  051)508-0345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법보신문 1004호 2009년 6월 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