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종특별교구, 호국영령 천도대법회 봉행〉

군종특별교구는 어제 용산 전쟁기념관 광장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제 10회 호국 영령 천도 대법회를 봉행했습니다.

호국영령 천도 대법회는 나라를 위해 전사한 영령을 진혼하고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한편 국운융창과 군의 무사안전을 발원하고 장병의 호국의지를 고양하기 위해 매년 6월 봉행하고 있습니다.

영가 청혼으로 시작된 천도의식은 법사 및 이운단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위패를 안고 전쟁기념관 광장을 돌아 이운한 다음 천도재를 봉행하는 것으로 시작돼 추모법회로 이어졌습니다.

추모법회는 호국영령에 대한 조총 및 묵념, 발원문 봉독, 헌다 및 헌화, 김태영 국군불교총신도회장의 봉행사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군종교구장 일면스님은 영가법문을 통해 “나라와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들은 생사가 둘이 아닌 부처님의 정법을 보여준 것”이라며 “우리는 그 뜻을 이어 소소영영한 자아의 참 진리를 깨달아 이 나라에 평화와 행복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BTN 2009년 6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