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복구’ 수재의연금 속속 답지

중앙종회 연수비도 보시…사찰. 스님 성금 잇따라

폭우로 인한 피해가 상당한 가운데 ‘희망 복구’를 위한 수재의연금 쾌척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 20일 열린 제13대 중앙종회 연수에서 중앙종회의원 스님 60여명은 “종회 연수비용으로 책정된 1000만원의 예산을 수재의연금으로 전용하자”는 중앙종회의장 법등스님의 제안에 대해 만장일치로 동의했다. 또한 법등스님을 비롯, 연수에 참석한 스님들의 여비까지 합쳐 약 700만원의 성금을 마련하기도 했다. 중앙종회는 이 성금을 조계종 사회복지재단과 협의하여 물품 내지는 현금으로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각 사찰들의 수해성금 전달도 줄을 잇고 있다. 강남 봉은사(주지 원혜스님)는 지난 19일 성금 5000만원을 총무원에 기탁했고, 18일부터 사중에 모금함을 설치해 모아진 성금을 강원도 수해민에게 직접 전달할 계획이다. 안국선원(원장 수불스님)은 본지를 통해 조계종 총무원에 200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수원포교당(주지 성관스님)도 지난 20일 성금 300만원과 수건 등 구호물품을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을 통해 전달했고 자원봉사단 ‘한마음팀’ 10만원, 재가불자 강정호씨 5만원 등 불자들의 성금이 답지하고 있다.

하정은 임나정 기자
[불교신문 / 2006년 7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