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법사 대웅보전 낙성…“도심포교 더욱 진력”

부산 홍법사(주지 심산스님)가 지난 11일 대웅보전 불사를 완료하고 낙성법회를 봉행했다. <위 사진> 이날 법회는 조계종 포교원장 혜총스님을 증명법사로 제14교구본사 범어사 주지 정여스님, 영축총림 통도사 부주지 현근스님, 안국선원 주지 수불스님, 허남식 부산시장, 손동진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 설동근 부산시 교육감 등 3000여 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개최됐다.

홍법사 대웅보전은 대지 1980㎡의 연면적 6600㎡의 규모로 법당과 시민선원, 대강당, 대식당, 전시실, 세미나실 등을 갖추고 있다. <오른쪽 사진>

홍법사에서는 참선법회, 합창단, 가야금 교실 등 문화 강좌는 물론, 청년회와 국제불광문화재단, 한나래문화재단 등의 사무실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 3000분의 부처님과 옥외 옥상에 대형 좌불 불상을 모셔 포교 전진기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포교원장 혜총스님은 법어에서 “부처님을 모시고 불법을 들을 수 있는 공간인 법당을 만드는 원력은 큰 공덕”이라며 “이 공덕이 모든 이들에게 전해져 행복한 세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심산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부처님 법에 대한 신심과 원력이 없었더라면 이번 불사가 완성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창건주 하도명화 보살님과 화주해 주신 불자님께 감사드리며 부처님의 정법을 널리 알리기 위해 도심포교에 더욱 진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날 기념법회에 이어 20인조 뉴트리 팝 오케스트라 공연도 마련돼 대웅보전 완공을 축하했다.

최병문 부산지사장
[불교신문 / 2009년 4월 1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