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첫 애니메이션 ‘붓다’ 공개

제작기간 1년…부처님오신날 btn서 첫 방영

종단 최초로 제작된 애니메이션 ‘붓다’가 공개됐다.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원장 혜총)은 4월 29일 부처님의 일대기를 담은 애니메이션 ‘붓다’를 발표했다.

이날 포교원이 공개한 애니메이션 ‘붓다’는 기존 플래쉬 애니메이션과는 달리 최고 수준의 HD급 고화질을 자랑한다. 또 부처님의 신격화보다는 인간으로서의 붓다와 역사적 사실에 근거해 이해하기 쉬운 내용으로 제작됐다. 때문에 애니메이션 ‘붓다’는 어린이 법회용, 교육용 교재로도 손색없을 정도의 완성도를 보인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특히 포교원 어린이ㆍ청소년팀은 이번 애니메이션 제작을 위해 지난 1년여 동안 시나리오 선정, 캐릭터 개발 등에 직접 참여해왔다. 또 안국선원, 화성 신흥사 등에서는 영상 제작을 위한 후원기금을 지원했다.

포교원은 5월 12일 부처님오신날에 btn을 통해 첫 방영하고 50분 분량의 애니메이션 ‘붓다’를 9개 단편으로 나눠 어린이 포교 사이트 ‘키즈붓다’에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이는 각 단위 사찰에서 어린이 법회에 활용하기 위함이다.

포교원은 “종단에서 처음으로 제작한 애니메이션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포교용 콘텐츠자료를 추가 개발해 어린이ㆍ청소년 포교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황민철 기자
[법보신문 / 2008년 4월 29일]